제738장 협력
첫 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 회사에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디오는 심지어 축하할 겸 샘이 저녁 식사를 초대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직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는 생각에 정중히 거절했다.
그런데 회사에 불청객이 찾아올 줄 몰랐다. 바로 배진욱이 여자 친구를 데리고 회사에 나타난 것이다.
프런트에서 나한테 전화를 걸었을 때 나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왜 찾아온 걸까? 나를 괴롭히러 온 걸까? 아니면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온 걸까?’
나는 배진욱을 점점 더 이해할 수 없어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도 없었다.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프런트에서 다시 말했다.
“로아 씨, 들여보낼까요?”
“네. 회의실로 오라고 해주세요.”
배진욱이 회사에 찾아온 것은 나를 만나기 위함이었겠지만 나는 그를 전혀 만나고 싶지 않았다.
일과 관련된 얘기는 안소연과 하는 것이 더 나았지만, 안소연이 아직 화상 회의가 끝나지 않은 바람에 내가 억지로 만나러 갈 수밖에 없었다.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배진욱과 서유나는 이미 앉아서 자료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죄송해요. 안 대표님께서는 아직 화상 회의가 있어 곧 올 거예요.”
나는 최대한 부드럽게 웃으려 했지만, 여전히 배진욱을 바라보는 것이 두려웠다.
그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여전히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괜찮아요. 저희가 너무 급하게 찾아왔나 봐요.”
그는 내 앞에 자료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저 협력에 대해 상의하러 온 거예요. 프로젝트 내용을 한번 확인해 주세요.”
서유나는 곧바로 남은 자료들도 건넸다.
“로아 씨, 이것은 재연 그룹이 에덴국에서 완성한 두 번째 대형 프로젝트예요. 지금은 저희가 경쟁자이긴 하지만 다른 프로젝트는 같이 일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맞죠?”
서유나는 반짝이는 두 눈으로 프로젝트 내용을 열심히 소개하고 있었다.
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심히 들었는데 마침 안후 그룹에서 원했던 좋은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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