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70장 조종

다니엘의 말이 끝나자마자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꺼내 들고 기사를 찾기 시작했다. “정말이네. 이 사람이 진짜 안씨 가문 손녀였어. 회장님을 빼닮았잖아.” “그동안 스턴국에 유학하다가 할아버지 때문에 돌아온 거래.” “내가 화진국 사람이라 좀 아는데 안씨 가문은 늘 가족을 꽁꽁 숨겼어. 안민혁 대표도 겨우 몇 년 사이에 얼굴을 보이고 있잖아.” 기자들의 의논 소리가 높아질수록 손효정의 얼굴은 점점 하얗게 질렸다. 손효정은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입을 벙긋거렸으나 결국 경호원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서 내려갔다. 가짜 신분의 손효정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잘 모르겠으나 그 끝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사기로 시작된 일이니 끝을 각오하고 시작해야 했다. 다니엘은 나와 잠시 시선을 마주했다. 다니엘의 옆으로 두 경비원이 다가왔고 다니엘은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캘리는 긴 한숨을 내쉬며 기자들을 향해 겨우 미소를 짜냈다. “여러분 다른 사람의 말에 선동당하지 마시고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손효정 씨는 재벌가 자녀가 맞지만, 여러분의 생각하시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제 동생이 약혼하고 싶지 않다면 저희도 강행할 생각은 없어요.” “그동안은 제가 두 사람 모두 마음이 있는 줄 착각했는데 누나인 제 잘못이 커요.” 캘리는 모든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고 회장님이 캘리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확실히 캘리는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었다. 결코 이번 일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일어설 것이다. 하지만 손효정은 캘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속인 사람이 되었다. 사람들이 캘리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손가락질할 수 있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캘리도 피해자처럼 보였다. 캘리는 동생을 위해 좋은 아내를 찾아준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었다. 웅웅. 디오가 메시지를 보내 대기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난 그제야 기자들을 따라 연회장을 벗어나 대기실로 향했다. 날 발견하고 디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로아 씨, 조금만 더 늦었어도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