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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장 자금줄이 끊어졌어

한편, 내가 에덴국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있었다. 나는 비틀거리며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 나갔다. 그러자 안소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로아야! 여기!” 나는 고개를 돌려 주위를 보았다. 안소연은 한걸음에 나에게 달려와 꼭 안아주었다. “다행이야. 무사해서 다행이야.” 안소연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아니거든! 걱정돼서 그러는 거거든?” 안소연은 힘껏 눈물을 닦아내며 대답했다. “도대체 경찰에는 왜 잡혀들어간 거야? 미친 거 아니야?” 안소연은 한편으로 푸념하며 한편으로 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곁에 서 있었던 디오는 아예 보지도 못했다. 디오는 나의 캐리어를 들어주며 말했다. “이렇게 고생하는데 신경이라도 써주시죠? 앞뒤 안 가리고 경찰서로 간 건 저거든요? 인사 정도는 해주시죠?” 디오는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소연 또한 칭찬해 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차에 가서 얘기하자.” 나는 안소연과 디오와 함께 차로 이동했다. 차에 오른 후 디오는 왜 바로 경찰서에 오지 못했는지 설명해 주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막아서셨어요. 이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요. 이 일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안민혁 대표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제 누나라는 사람도 이 일에 가담했겠죠. 그래도 일단은 할아버지 말씀은 듣지 않고 경찰서로 갔어요.” 나는 디오에게 물었다. “민혁 오빠가 디오 씨한테 연락한 거예요?” 나와 디오는 그리 깊은 사이가 아니기에 이런 일에 디오가 엮일 필요는 없다. 디오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요?” “의리도 없네요.” 안소연은 심기가 불편한 듯 디오를 노려봤다. 하지만 나도 알고 있다. 이 일은 디오가 끼어들기 쉬운 일은 아니다. 만약 안민혁이 아니었다면 디오도 내일에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유선영이 변호사까지 대동해서 행차했기에 자칫하면 나도 감옥신세를 면하지 못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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