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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장 불행 중 다행

한편, 안민혁이 떠나고 나서 나는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다. 안민혁의 말로는 나의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내일 함께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말이 있었다. “선영이한테 말했거든. 내가 널 좋아한다고.” 안민혁의 고백은 매번 나를 설레게 한다. 심지어 조금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러면 안 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안민혁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오랫동안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였다. 다음 날 아침, 안민혁은 일찍 나를 데리러 왔다. “오늘은 검사도 해야 하니깐 일단 아침은 먹지 마. 다 끝나면 그때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그리고 디자인은 꺼내왔어. 다만 핵심 부분은 네가 회사에 가서 확인해 줘야 할것 같아.” 나는 안믹혁의 말을 듣고 알겠다고 머리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안민혁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고 바로 주치의 선생님을 만났다. 주치의 선생님은 나를 보더니 엄청나게 반가워하시는 듯 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였다. 주치의 선생님은 내가 이미 3번의 수술을 진행한 걸 아시고는 한없이 고개만 저으셨다. “사실 3번이나 재발한 것도 드문 현상입니다. 보통 수술이 어려운 편이죠.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환자분께서는 용케 버텨주셨어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하지 않아도 나는 지금 내 상황이 안 좋은 것쯤은 알고 있었다. 이번에 유방조직을 제거하고 나서도 한동안의 항암치료가 지속되었다. 그 덕에 상태도 많이 호전되었다. 다만 여기서 또다시 재발한다면 나는 정말 가망이 없을지도 모른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안민혁은 한시름 놓은 듯 보였다. 안민혁은 여러 주의점에 관해서 물어보았다. 아직은 내가 확실히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진료실을 나섰다. 그리고 나를 데리고 한 개인 음식점에 도착했다. 나는 음식점의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의아했다. “오빠. 여기 뭐야? 우리 초등학교 교실이랑 똑같아.” 안에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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