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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장 약물 치료는 필요 없어

“천기는 누설하면 안 되는 법이야.” 내가 고개를 젓는 사이 손효정이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그녀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레노를 바라볼 때는 자부심도 느껴졌다. “레노 씨, 전 디오 씨를 해결했어요. 잠시 뒤에 저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젝트 총괄 디자이너에 제 이름을 적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손효정은 줄곧 그 일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사실 다른 동료들도 손효정이 줄곧 자신의 이름을 적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아직 직위가 낮았고 자격증도 없었기에 인정받을 수가 없었다. 레노는 온화하게 웃어 보였지만 아주 단호하게 말했다. “효정 씨는 이미 프로젝트 책임자잖아요. 그래도 아직 인턴이라는 걸 잊지 말아요.” “그리고 만약 효정 씨가 총괄 디자이너가 된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는 말을 끝맺지는 않았지만 그 의미는 명확했다. 손효정 또한 그 점을 알았기에 더는 매달리지 않았다. 안소연은 그들의 허례허식에 관심이 없는지 바로 내일 우리 둘 다 휴가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교수님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했다. “마크 교수님이요? 잘됐네요. 며칠 뒤에 회사에 세미나가 하나 있는데 마크 교수님에게 강의를 부탁하면 안 될까요?” “마크 교수님이 먼저 연락했다면 사이가 그만큼 좋은 거 아닌가요?” 안소연은 조금 난처했다. “교수님은 진찰을 받으러 오신 거라서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 번 여쭤볼게요.” 이번에 레노는 우리를 난처하게 하지 않았다. 퇴근하기 전, 나는 손효정을 바라보았다. “마크 교수님은 손효정 씨 선생님이기도 하죠? 같이 가서 뵐래요?” 안소연은 곧바로 내 말뜻을 이해했다. “맞아요. 마크 교수님은 그 학교에서 꽤 유명하셨죠? 학생들도 꽤 많이 와서 손효정 씨가 아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아뇨, 괜찮아요.” 손효정은 보기 드물게 우리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고 우리가 자랑하는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진지한 얼굴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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