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장 보살필 수 있어요
성영준은 창백한 얼굴로 들 것에 누워 있었다.
고통스러운 듯 예쁜 두 눈썹을 잔뜩 찡그리고 있었다. 토하고 싶은데 토하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은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파졌다.
구급차가 멀어지는 것을 본 나는 황급히 핑크색 캐리어를 진설아에게 준 뒤 택시에 탔다.
“아저씨 공항 말고요 앞에 있는 저 차 따라가요. 어서요.”
“네, 꽉 잡으세요.”
택시 기사는 빠르게 달렸고 구급차와 함께 거의 동시에 주경시 병원으로 도착했다.
택시비를 낸 나는 빠르게 달려서 진료실로 향했고 때마침 의사에게 묻는 허영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환자분께선 오늘 뭐 드셨습니까?”
“오전에는 비행기에 있어서 아마 안 드셨을 겁니다. 점심은 스스로 요리를 해서 먹었고요. 보세요.”
허영재는 빠르게 휴대폰을 열어 사진을 보여주었다.
나는 바로 허영재의 등 뒤에 있어서 그의 휴대폰에 나온 사진은 바로 전에 내가 성영준에게 해준 음식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의사는 빠르게 문제의 음식을 발견했다.
“현재로서는 강낭콩이 익지 않은 것 같네요. 입원부터 하죠.”
허영재는 얼른 수납하러 갔다.
한참이 지나 나는 허영재의 앞으로 다가갔다.
“선배님, 제가 대표님 보살피면 안 돼요?”
허영재는 잠시 멈칫했다.
“소지안 씨, 왜 여기에 있어요? 급하게 서경시로 가야 하는 거 아니었어요?”
나는 허영재가 떠나겠다고 했으면서 이제 와서 왜 남겠다고 햐냐고 대놓고 묻지 않은 것에 고마웠다.
“그 익지 않은 강낭콩은…. 제가 한 거예요.”
감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허영재의 앞에 서서 그의 욕설을 기다렸다.
“후배님아, 후배님. 대표님도 딱히 후배님을 해친 적은 없지 않아요? 왜…..”허영재는 손을 들어 나의 손가락을 쿡 찌르며 눈을 흘겼다.
“후배님한테 맡기면 잘 보살필 수 있어요?”
“무조건요. 반드시 잘 챙겨줄 거예요. 선배님, 저 이번엔 진짜로 고의가 아니었어요.”
“그래요. 반성을 하니까 이 일은 본부에는 보고하지 않을게요. 아니면 성한 그룹 후계자를 해치려고 했다는 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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