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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네.” 이변섭이 대답했다. “할아버지가 어떻게 오셨어요.” 그는 강수지를 품에 안고 이불을 다시 끌어당겼다. “아직 자고 있어요, 할아버지가 이해해 주세요.” “이해해.”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피곤하게 했나 본데 좀 더 자게 해도 괜찮아.” “할아버지 알면 됐어요.” 강수지는 눈을 뜨고 이변섭의 가슴이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다.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자.” “그래,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러봤어. 방해하지 않을게.” 강수지는 눈을 깜박거리다가 다시 문 앞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어, 할아버지, 오셨어요.” “괜찮아, 내가 안 왔다고 생각해.” 할아버지가 돌아서며 덧붙였다. “변섭아, 계속 힘내.” 강수지는 어리둥절해 있다가 한참 만에야 정신을 차렸다. 할아버지는 검사하러 왔고 이미 검사가 끝났다. “바보야, 다음에는 눈치껏 좀 해.” 이변섭이 그녀를 깊이 밀쳤다. “할아버지가 만약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너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알 거야.” 그는 몸을 뒤척이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넓은 어깨에 탄탄한 허리가 보였다. 그는 셔츠를 집어 들고 느릿느릿 단추를 채웠다. 남자도 유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앞의 이 광경은 꼭 영화를 찍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강수지는 감상할 마음이 없었다. 그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가 아이를 그렇게 원하시니 유미나와 하나 낳아도 되잖아요.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재혼할 때 꼭 임신할 수 있을 거예요.” 이변섭은 단추를 끼우던 동작을 멈추고 표정이 굳어졌다. “입 다물어.” “사실대로 말한 것뿐이에요, 어쨌든 당신은 그녀를 좋아하고 그녀도 원할 거예요.” “나는 함부로 그녀를 만지지 않아.” 이변섭이 말했다. “그녀에게 명분을 주고 나서 이런 걸 의논해야지.” 강수지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혹시... 잘 못 하는 거 아니에요?” 이변섭은 천천히 돌아섰고,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뭐라고?” 남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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