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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원수정이 밖에서 그녀의 이름을 한 번씩 부를 때마다 그녀의 감정을 더욱 불안하고 더욱 가라앉을 뿐이다. 아마도 원유희가 더 이상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원수정도 지쳐서 떠났다. 원유희는 문에 기대어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 혼란 속에서 그녀는 지금 초래될 돌이킬 수 없는 결말을 생각했다. 바로 김영과 이혼한 원수정이 그녀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세 아이를 숨긴 원유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원유희는 생각할수록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원수정은 김영과 이혼하면 안 된다는 말인가? ‘어떡하라고? 설마 정말 김신걸을 찾아가서 자기 아버지를 설득시키라고?’ ‘이건 너무 기상천외한 일이지?’ 김영 부자가 같은 성씨만 아니었다면 이미 물과 불인지 오래었다. 그리고 이번에 김영 부부의 이혼을 초래한 것도 그의 수단인데, 그가 어떻게 포기를 할 수 있겠는가? 원유희는 머리를 문에 기대어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아무런 확률도 없지만 아이들을 숨기기 위해 해볼 수 밖에 없었다. 고건은 사무실에 들어가 심사에 필요한 중요한 서류들을 제출했다. 김신걸이 확인하면서 말했다. “김영이 원수정과 이혼하려고 하나 원수정이 동의하지 않고 냉전 중이야. 김영은 이미 집에서 나왔고.” “아무도 내 계획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 김신걸의 표정은 음산했다. “그렇습니다.” 고건은 원유희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서류 확인할 때 김신걸의 손가락에 난 상처를 보고 멍해졌다. “대표님 손가락 다치셨어요?” 김신걸은 손을 들어 검지의 이빨 자국의 선명한 붉은 점들을 그윽하게 쳐다보았다. “고양이가 물었어.” 고건은 표정관리를 다시 하고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원수정의 일은 원유희에게 영향 주지 않은 것 같다. 몸에 있는 핸드폰이 진동해서 꺼내 보았는데, 카운터에서 전화가 왔다. 고건은 전화를 받고 끊었다. “대표님, 윤설씨가 찾으십니다.”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잠시 놀랐다. 전용 엘리베이터는 곧장 아래로 내려오고, 김신걸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접객 실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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