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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엄혜정은 오랫동안 친정에 가지 않아서 저녁에 육성현에게 이 일을 언급했다. 그러자 육성현이 말했다. “내가 너와 함께 갈게.” 엄혜정은 원래 육성현이 친정에 데려다주고 자기 할 일을 하러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친정에 있는 것보다 안심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까. 하지만 육성현은 가지 않고 엄혜정과 함께 있었다. 그래서 엄혜정이 물었다. “너 안 바빠? 난 여기에 있으면 돼.” 조영순은 엄혜정의 말속의 복잡한 상황을 모르고 말했다. “내가 너보다 이 아이를 더 소중히 여겨.” “알았어요.” 육성현은 일어나 엄혜정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말했다. “어머니, 그럼 저녁 먹으러 올 게요.” “그래.” 육성현이 떠나자 조영순은 엄혜정의 안색을 보고 말했다. “너희 싸운 건 아니지?” “내가 임신했는데 어떻게 싸워요?” 엄혜정이 말했다. “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그럼 무슨 일이야?” “임신해서 그런 걸 거예요. 무엇을 해도 기운이 나질 않아요.” “그건 정상이야. 예전에 내가 널 임신했을 때도 맨날 시들시들했어. 기운 나지 않는 것 외에는 다른 불편한 거 있어? 입덧은?” “집에서 모두들 조심스럽게 먹어서 입덧은 괜찮아요.” “그럼 됐어.” 엄혜정은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자신이 조사하고 있는 일을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엄혜정은 예전에 의지할 곳이 없을 때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진 않았지만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엄혜정은 안정감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임신해서 조사하려고 해도 불편했다. 그래서 진선우가 조사해 내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진선우의 단서는 바로 숨겨진 정신이상자였다. 끔찍한 일을 당해서 그런 게 분명했다. 질문을 하면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오지 말라 거나 말을 잘 듣겠다고 했다. 증상들로 보아 감금하고 학대를 당한 게 틀림없었다. 그 사람의 혈액 속에는 독소가 있었고 손목과 발목엔 묶였던 흔적이 있었다. 만약 도망쳐 나온 거라면 그 사람을 잡으러 올 것이었다. 그게 바로 진선우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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