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3화
최광영은 방의 위치를 더듬으며 가볍게 문을 열었다.
최광영의 헤드셋은 이소군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양쪽에서 나는 동정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방 안의 시설은 간단했다. 그리고 침대 위의 이불속에는 사람이 문을 등지고 자고 있었다.
최광영은 침대로 접근하며 칼을 꺼내 잽싸게 침대 위에 있는 사람의 목을 향해 찔렀다. 그러자 자던 사람이 피하며 푹하는 소리와 함께 칼이 베개에 꽂혔다.
최광영은 놀라서 빠르게 다시 찔렀다. 하지만 침대 위의 사람은 최광영보다 반응이 더 빠르고 몸놀림이 깔끔해서 최광영 손의 칼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최광영은 손목을 공격당해 아파서 신음소리를 냈다.
밖에 있던 이소군은 이상을 알아차리고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야?”
최광영은 헤드셋에서 전해오는 이소군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몸집을 봐서는 남자로 보이는 눈앞의 사람에게 물었다.
“당신 누구야?”
최광영이 묻자마자 방 안의 불이 켜졌다.
진선우는 침대 위에 서서 최광영과 마주했다.
“너 나간 거 아니었어?”
최광영은 음흉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간 사람은 다른 사람이고, 난 계속 여기에서 너희들을 기다렸어.”
진선우는 눈빛이 차갑고 살기가 배어 있었다.
“널 보낸 사람이 누구야?”
진선우는 육성현의 부하들을 본 적이 없어서 육성현과 관련 있을 것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이소군은 비록 진선우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대충 누구인지 짐작이 갔다.
“광영아, 빨리 나와!”
하지만 최광영은 자신의 얼굴을 보았으니 눈앞의 사람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광영은 다시 달려들어 진선우와 맞붙었다.
최광영은 처음엔 진선우와 맞섰지만 점점 힘들어지더니 결국은 진선우에게 발로 차여 뒤집혔다.
최광영이 유리 탁자 위에 떨어지자 산산조각이 났다.
진선우가 눈시울을 붉히며 최광영의 급소를 찌를 준비를 하자 뒤에서 의자가 날아왔다.
진선우는 이상을 감지하고 재빨리 몸을 돌렸다. 그러자 의자가 쾅하고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이소군은 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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