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6화

남각을 나오자 낙청연은 부운주더러 돌아가라고 했다. 같은 방에 둘이 있는 것도 안 되지만 늦은 밤 단 둘이 걸어가는 것도 다른 사람이 보면 험담거리가 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혼자 정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고 신의를 생각하면 할수록 어딘가 수상해 보였다. 고 신의의 신분은 왕부에서 좀 특별하다 보니 부진환의 서방을 제외하고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녀의 정원에 갔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그는 의술에 능통하기 때문에 사람을 미치게 하는 약쯤 이야 얼마든지 쉽게 조제할 수 있다. 몹시 의심스럽다! 방금 전 고 신의는 고의적으로 그녀를 떠보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 악귀를 내쫓아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고 한 것인가? 그녀는 내친김에 그의 계략을 역이용하여 그에게 부문을 그려줬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별일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보아하니 이제부터 고 신의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겠다. 어쩌면 그가 바로 왕부에 숨어있는 풍수대사일지도 모른다. 긴 복도를 지나자, 눈 앞에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놀란 나머지 무의식적으로 주먹부터 날렸다. 소유는 깜짝 놀라 급히 몸을 피했다. 그는 이마를 찌푸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왕비, 왕야께서 부르십니다.” 낙청연은 황급히 손을 내렸다. 이것은 그녀가 오래전부터 길러진 신체의 조건 반응이었다. 그녀의 눈빛은 어두워졌다. 지금의 그녀는 누구를 때려눕힐 수 있겠는가…… “가자.” 불이 켜진 서방을 바라보면서, 낙청연의 마음은 다소 무거워졌다. 또한 갈등과 망설임도 커졌다. 그녀는 계속하여 부진환과 조건을 얘기해야 하는가? 얘기해도 통할까? 하지만 지금, 부진환 외에 그녀를 도와줄 사람이 또 있는가? 부운주와 관계는 좋지만, 가난하고 초라한 황자 방을 생각하더니 그녀는 그 생각을 버렸다. 부운주는 제 코도 석자인 것 같으니 그에게 더 이상 부담주지 말자. “왕비, 왕야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뒤에 있던 소유의 소리를 듣고 서야 그녀는 생각에서 깨어났다. 방문을 밀고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