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3화
하 대인은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그러나 엄하게 말했다: “본관은 아직 공무가 있기 때문에 술은 마실 수 없소. 차만 한 잔 마시고 가겠소!”
“예, 예, 예! 그냥 차 한 잔 마시는 겁니다!”
하 대인은 위층으로 올라가자, 낙청연과 진 어멈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낭자, 계획이 생긴 것이요?” 하 대인이 물었다.
“부조를 만나고 싶습니다.” 낙청연은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하 대인은 듣더니, 살짝 놀랐다.
낙청연은 계속해서 말했다: “하 대인께서 저를 부조 앞에서 좀 특별하게 묘사해주세요. 좋기는 부조의 흥미를 이끌어, 부조가 스스로 저를 찾아오게 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부조의 성격과 습관도 저에게 일일이 알려주십시오.”
하 대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이 부조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했다.
낙청연은 들으며 묵묵히 적어 두었다.
이어서 또 말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금붙이들을 모두 돈으로 환산하여 써버릴 생각입니다. 때가 되면 대인이 또 협조하여, 좀 편의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하 대인은 몹시 의아했다. 그녀의 상세한 계획을 듣고 난 후 더욱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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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부설루는 문을 닫고 장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부설루의 사람들은 모두 밖에서 분망하게 보냈다.
죽막을 짓는 사람은 죽막을 짓고, 쌀을 사는 사람은 쌀을 사드렸다.
낙청연은 직접 각 대의관 약포를 찾아가 교섭하여 협력했다.
또 일부 약재상들을 만나, 대량의 약재를 구매하여 각 의관에 나눠주었다.
바로 다음 날.
부설루 문 앞의 거리에서 죽막을 지어 죽을 나눠주는 선행을 행했다.
성안의 각 의관도 7일간 무료로 병을 봐준다는 공지를 붙였다.
성안의 백성들은 모두 놀랐다.
“이 의관들은 무슨 바람이 분 것이요? 갑자기 왜 무료로 병을 봐준다는 것이요?”
“그러게 말입니다. 의관들은 모두 돈을 받지 않고, 약재마저 돈을 받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의혹스럽다는 듯이 의관 일꾼에게 여쭤보았다.
일꾼은 웃으며 말했다: “이것은 7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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