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7화
유생은 넋을 잃었다.
진현은 그녀의 모습에 의심스럽게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유생이 웃으며 말했다.
“저를 쉽게 믿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진현이 두 눈을 부릅뜨고 다가와 그녀의 팔을 덜컥 안았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저는 당신의 말이라면 조금도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제가 함정에 빠질까 봐 귀띔해 주러 왔는데, 기뻐할 시간도 부족합니다!”
열정적인 그녀의 모습에 유생은 이상하다고 느끼고 물었다.
“저희... 예전에 만난 적 없지 않습니까? 어찌 이렇게 저를 믿습니까?”
“유생 사저이기 때문입니다!”
진현은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베개 밑으로 가서 두 개의 화본을 꺼냈다.
그녀는 화본을 유생에게 보여주었다.
“보십시오. 청주에서의 용감한 기록들이 모두 화본에 쓰였습니다. 저는 날마다 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대단하십니다!”
“장군보다 더 위풍당당한 여자를 본 적 없습니다!”
“정말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저는 그저 평범한 진가 규슈일 뿐이라 만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가에서 찾아와 혼사 이야기를 꺼낼 때 승낙한 것입니다.”
“유가에서 아가씨와 같은 여중호걸을 키워냈으니, 분명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친구가 되기 위해 혼사를 승낙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처음에는 승낙하지 않으셨지만, 최근 무슨 소식을 알아내셨는지 또 허락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유생은 깜짝 놀랐다.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가씨, 저 때문에 섣불리 혼사를 허락한 것이라면 제가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사실 저희 유가는 아가씨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지 않습니다.”
“시집을 갈 사람의 품행을 관찰하셔야 합니다. 저 때문에 그에게 시집가겠다고 약속하시면 안 됩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가씨의 일생을 망칠 것입니다.”
그러나 진현은 무심히 웃으며 다정하게 그녀의 팔을 껴안았다.
“괜찮습니다. 언니의 말을 따르지요. 그들이 나쁘다고 하면 혼사를 치르지 않을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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