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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9화

어려서부터 심시몽은 늘 홀로 잤었다. 천둥이 치고 비가 오는 밤에 아무리 무서워도 그녀는 어머니를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왜 이렇게 컸는데도 겁을 먹고 천둥을 무서워하는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며 어머니께서 혼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홀로 잤었다. 그녀는 오늘 처음 다른 사람과 함께 한 침대에서 잤다. 심시몽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날이 밝자, 그녀는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강부로 향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부는 그녀의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시몽이 빙천영지를 꺼내 들었다. “난 오늘 빙천영지를 돌려주려 온 것이다. 번거롭겠지만 들어가서 통보하거라.” 그녀의 말에 호위들은 깜짝 놀라 서로 시선을 마주한 후 안으로 들어가서 통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시몽은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본청에 도착하자, 강부인이 의자에 단정하게 앉아 그녀를 빤히 훑어보았다. 심시몽은 조금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앞으로 걸어가 예를 올렸다. “부인, 저는 강소풍의 동기입니다. 저는 오늘, 이 물건을 돌려주러 왔습니다.” 그녀는 상자를 열었다. 상자 속의 물건을 보자, 강부인의 눈빛이 반짝였다. 강부인은 시녀를 시켜 상자를 건네받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강가는 확실히 빙천영지 한 그루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강가에서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대체 무슨 뜻이냐?” 심시몽이 얼른 설명했다. “저에게 문제가 생겨 급히 빙천영지로 사람을 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강소풍에게 빙천영지 한그루를 빌렸습니다.” “이미 빌린 빙천영지는 써버렸고, 이건 제가 따로 구한 빙천영지입니다.” 그녀의 답에 강부인은 이상한 눈빛으로 그녀를 힐긋 보았다. “그랬구나.” “동기에게 빌려준 이상, 어찌 입을 꼭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냐?” “괜히 매만 맞고...” 정신을 차린 강부인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직접 갖고 오느라 고생이구나. 이 일은 내가 강소풍에게 전하마.” 심시몽은 살짝 놀라 다급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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