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2화
심시몽이 쉬러 간 틈을 타서, 심면은 면심을 불러 상황을 물었다.
“약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보아 진귀한 약재일 것이다. 내가 다친 일을 궁에서 알고 있는 것이냐?”
심면은 궁에 있는 사람들이 그녀가 심시몽때문에 다쳤다는 것을 알까 봐 걱정되었다.
소문이 퍼지면 심시몽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면심이 답했다.
“궁에서 사람을 보내 상황을 물은 적 있습니다. 아가씨께서 무예를 연마하다 다쳐 며칠 쉬셔야 한다고 제멋대로 전하였습니다.”
“다른 소식은 아마 전해지지 않은 듯하옵니다.”
그녀의 답을 듣고 심면은 아주 만족스럽게 웃었다.
“똑똑하구나.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약은 어디서 난 것이냐?”
면심이 답했다.
“의원께서 큰아가씨 상처는 빙천영지가 있어야 빨리 나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아가씨가 궁으로 가서 찾으려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줄곧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가씨께서 성 중 의원까지 찾아다녔지만, 여전히 약재를 얻지 못했습니다. 저도 아침에 와서야 큰 아가씨가 이미 약을 드신 것을 보았습니다. 의원께서 이것이 바로 빙천영지라 하셨습니다.”
“어젯밤 둘째 아가씨가 약재를 얻어와 약을 달인 것이라, 저도 자세한 상황을 모릅니다.”
그 말을 듣고 심면은 조금 의아했다. 궁에도 없다면 아마 도성의 의원에도 없을 것이다.
심시몽은 대체 어디서 얻은 것일까?
“그래. 알았다.”
저녁 무렵 심시몽이 약을 달이러 왔을 때, 심면이 이 일을 물었다.
“빙천영지는 어디서 얻은 것이냐?”
심시몽은 잠깐 동작을 멈추고 한참을 주저하다가 답했다.
“저는 빙천영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마침 강소풍을 만났고, 빙천영지도 그가 어젯밤 갖고 온 것입니다.”
그녀의 말에 심면은 눈살을 찌푸렸다.
“한밤중에 갖고 온 것이냐? 어떻게 얻은 것인지 물었느냐?”
심시몽이 얼른 답했다.
“물었지만 말하지 않고 다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내일 찾아가서 묻겠습니다.”
심면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귀한 약이니, 잘 물어보거라. 돈을 주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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