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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2화

전 나리는 그 말을 듣고 안색을 살짝 바꾸고 웃으며 말했다. “몇 번 찾아온 적 있습니다...” 심면은 그가 답을 꺼리자 이내 말했다. “자네를 찾아와 적지 않은 이득을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걱정하지 마시오. 이미 준 돈은 절대 되찾지 않을 테니.” “하지만 서은서가 돈을 어디로 빼돌렸는지 알아야 하오.” “만약 자네가 찾아낼 수 있다면, 이 일은 자네와 더 이상 연관이 없을 것이오.” 전 나리는 그 말을 듣고 한숨을 돌렸다. “저를 찾아 저당 잡힌 집에는 심가 외에 별채와 저택이 있었습니다. 외진 곳에 있긴 했지만 집안이 작지 않았습니다.” “땅문서를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 “만약 심가의 소유가 아니라면 서은서가 마련한 사택일 것입니다. 돈이 있다면 분명 그곳에 숨겼을 것입니다.” 심면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그녀는 증거를 잘 챙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서 그곳으로 안내하거라.” 전 나리는 배가 너무 아팠지만, 순순히 심면을 데리고 별채로 향했다. 두 사람은 마차를 타고 별채로 왔다. 바로 방으로 달려간 심면은 자물쇠를 망가트린 후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방 안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방안에는 상자가 가득 놓여 있었고, 안에 담긴 골동품과 진열품들은 모두 그녀가 잘 아는 물건이었다. 그것은 할아버지의 서재에 놓여 있던 것들이다. 심지어 할아버지 서재에 있던 책도 두 상자 놓여 있었다. 전 나리가 옆에서 말했다. “이것들도 서은서가 팔아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책자를 하나 준 적 있는데, 이 물건을 팔고 난 돈입니다.” 전 나리가 조심스럽게 어음 한 묶음을 건네주었다. 심면은 기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줄곧 서은서가 둘째 삼촌의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서재에 있던 물건으로 빚을 갚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물건들은 서은서의 사택에 남아있었다. 그러니 그때 둘째 삼촌이 빚은 진 것이 아니라, 서은서가 할아버지의 물건을 차지하려 계획한 일이었다. 정신을 차린 후 심면이 고개를 돌려 전 나리에게 물었다. “아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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