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화
부진환은 재빨리 누각으로 향했다. 낙청연이 무슨 짓을 하려는지는 모르겠으나, 절대로 가만히 놔둘 순 없다!
낙청연이 말을 마치자 온계람은 바로 류훼향을 놓아주고 돌아왔다.
류훼향은 마침내 호수에서 빠져나왔다.
순간, 누군가가 낙청연의 팔목을 잡고 누각 안으로 끌어당겼다.
너무 갑작스러워 낙청연은 그 사람의 품에 부딪히고 말았다.
낙청연은 고개를 들어 부진환의 분노에 찬 눈빛을 바라보았다. 부진환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 하거라! 정말 죽일 셈이냐?”
이를 들은 낙청연은 흠칫 놀라고 말았다.
설마 부진환한테 들킨 건가?
그러나 낙청연은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평온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왕야,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이긴!” 부진환은 미간을 찌푸렸다.
낙청연은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저 여인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낙청연은 밖으로 걸어 나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부진환도 따라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사람들이 호수에서 구해낸 류훼향을 보더니 흠칫 놀랐다.
낙청연은 부진환의 놀란 표정을 보더니 웃으며 차가운 어투로 말했다: “왕야, 오해는 하지 마세요. 먼저 손을 댄 건 저 여인입니다. 저는 그저 맞지 않으려고 한 것뿐이지요.”
“대부 없습니까? 대부 말입니다!” 밑에 있는 사람들은 숨이 끊기려고 하는 류훼향을 보며 소리를 질렀다.
부진환이 입을 열려던 찰나, 낙청연은 재빨리 밑으로 달려갔다.
“제가 하겠습니다.” 낙청연은 앞으로 달려가 류훼향을 가지런히 눕히고 가슴을 누른 다음 일으켜 등을 두드렸다.
몇 번을 반복하니 류훼향은 물을 토해냈고 정신을 차렸다.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회현루의 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
류훼향이 회현루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정말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낙청연은 류훼향의 맥을 짚으며 말했다: “의관으로 데려가세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낙청연은 류훼향의 옷에서 부적을 꺼내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위운하는 류훼향을 부축해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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