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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낙청연은 매우 곤혹스러웠다. 이궁의난은 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그녀는 일전에 병을 앓아 기억을 잃은 적이 있기 때문에 예전의 일들은 모두 잊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 네 글자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이 시각, 당연히 어리둥절했다. 멍하니 서 있는데, 부진환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일은 매우 은밀하니, 알고 있는 사람이 적을수록 안전합니다. 그러니 왕비는 일단 먼저 나가주십시오.” 낙청연은 놀란 표정으로 부진환을 쳐다보았다. 생각하는 척하는 그의 가식적인 얼굴과 달리 눈에는 분명히 경계와 의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낙태부도 그녀를 보더니 말했다: “왕야의 말씀이 지당하다. 오래된 일이니 모르는 편이 낫다. 청연아, 일단 나가서 랑랑을 돌보거라.” 낙태부의 근심 어린 표정은 진정으로 낙청연이 이 일에 연루될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를 위해서 듣지 말라고 하는 게 분명했다. 하지만 부진환은 이 점을 이용하여 그녀를 따돌리고 있었다! 낙청연의 마음은 억울하고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그러겠노라고 대답했다. “예.” 이어 방을 나갔다. 하지만 서상방에는 낙운희가 낙랑랑을 돌보고 있을 텐데 그녀가 간다면 또 낙운희와 충돌이 일어날 게 뻔했다. 그녀는 낙운희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낙랑랑의 휴식에 방해할까 봐 걱정됐다. 한참 밖에서 걷고 있는데, 계집종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도움을 청했다: “왕비, 승상 대인과 낙가의 둘째 소저가 관저에서 태부를 만나뵙겠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지만 감히 태부에게 전해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혹 왕비께서 무슨 좋은 방도라도 있으실까요?” 낙태부는 승상 대인을 제일 미워한다. 그러니 감히 통보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승상 대인에게도 밉보여선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우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낙청연은 눈을 찡그리더니 입꼬리를 올리면서 말했다: “괜찮다. 내가 보낼 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럼 왕비께 감사드립니다!” 계집종은 무척 기뻐했다. 이 시각 편청 내,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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