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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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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화

서진 그룹에서 실수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무너질 수 있는 아티스트리 그룹이었다. 서윤정 때문에 제일당과의 거래가 물거품이 되어버리자 진명은 마음이 복잡해졌다. 언젠가 이런 식으로 서윤정과 다시 대면할 거라고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윤정 씨,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진명이 화를 참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내가 뭘 했다고 그래? 진명 당신이 했던 일은 기억도 안 나나 보지?” 서윤정은 증오에 찬 눈빛으로 진명을 쏘아보며 차갑게 대꾸했다. 며칠 전 약혼식에서 진명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잠시 약혼식을 뒤로 미룬 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까지 진명을 탓 할 마음도 없었다. 하지만 사람을 살려낸 뒤로 진명은 임아린과 재결합하고 그녀는 버려진 신세가 되었다. 서윤정은 진명의 처사를 용서할 수 없었다. 사랑과 증오는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던가. 진명을 향했던 사랑이 증오로 바뀌는 건 한 순간이었다. 아티스트리 그룹과의 모든 거래를 중지하고 진명이 새롭게 찾은 거래처까지 찾아와서 훼방을 놓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윤정 씨한테는 내가 많이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진명은 죄책감 가득한 얼굴로 서윤정을 바라보며 사과했다. “사과는 필요 없어! 하나만 물을게. 임아린을 살렸으니 진명 씨는 이제 내 옆으로 돌아와야 하는 거 아니야? 우리 약혼식은? 진명 씨, 제발… 이건 아니잖아….” 서윤정은 입술을 질끈 깨물고 애원하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이 새로 찾은 거래처까지 찾아오면서 훼방을 놓은 이유도 사실은 그와 마주 앉아 진솔한 대화를 하고 싶어서였다. 진명을 깊이 사랑했기에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옆에서 듣고 있던 조 매니저가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며 물었다. 중견 기업에 속하는 아티스트리 그룹이 겁도 없이 서윤정을 건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의 대화를 듣고 보니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결국 서윤정은 진명을 만류하러 이 자리에 나온 것이다. 더 황당한 건 서진 그룹의 공주로 불리는 서윤정이 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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