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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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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화

“그쪽 임 씨 가문에서 도움을 받고 보답을 안 하려 하고 저를 우습게 아셨잖아요. 그래도 최소한 저한테 만족스러운 대우는 해주셔야죠!” 이태준은 차갑게 말했다. “무슨 대우를 원하는데?” 임현식이 물었다. “저는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째, 임정휘는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신뢰를 저버렸어요. 제가 봤을 때 저렇게 비열한 자식은 이미 임 씨 가문의 주인 자리를 물려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이태준이 서늘하게 말했다. “뭐라고?” 임정휘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당황한 표정으로 임현식을 보았고, 임현식이 이태준의 조건을 들어줄까 봐 걱정했다. “이태준, 정휘가 우리 집안의 주인이 될지 말지는 우리 집안 사정이야. 너 같은 외부인이 간섭하기엔 너무 오지랖이 심하지 않나?” 임현식은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양쪽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그는 이태준의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사과 같은 거 말이다. 하지만 이태준은 지나치게 건방지게 굴며 임 씨 가문이 임정휘에게 주인 자리를 못 주게 시키려고 했다. 이 조건은 너무 도를 지나쳤고 그는 절대 동의할 수 없었다. “둘째 어르신, 제가 이렇게 하는 것도 다 임 씨 가문을 위해서예요!” “임정휘는 식견도 없고 학문이 깊지 못 한 데다가 지금 휠체어에 앉아서 움직이지도 못 하잖아요. 이건 장애인이랑 다름없는데, 무슨 능력으로 임 씨 가문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쓰레기한테 가문의 주인 자리를 맡기시려는건, 임 씨 가문이 이 자식 손에 망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셨나보죠?” 이태준은 비웃었다. “이건......” 임현식은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이태준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걸 알았다. 임정휘의 재물과 능력은 임 씨 가문 둘째 집안의 장남 임동환보다 못 했다. 그리고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은 원래도 결혼 계획이 있었는데, 임정휘가 바보 같은 결정을 하는 바람에 서로 원한이 생기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건 심지어 임 씨 가문이 당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만약 임정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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