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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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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도련님, 사실 저희 명정그룹은 아직 2차 원기단 정제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만약 명정그룹과의 협력을 원하신다면, 아마 좀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네요.” 진명은 사실대로 말했다. 정씨 가문은 해성시의 3대 가문 중 하나였고, 실력과 집안 내력도 굉장했다. 명정그룹의 발전 전략으로는 미래에 언젠간 시장을 넓혀 나가야 했고, 정씨 가문과의 협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유감스럽게도 원기단의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서, 진명은 당장 정우에게 확실한 답을 줄 수 없었다. “괜찮습니다, 저희 양쪽에서 우선 협력 의향을 타진하고, 협력 관련 사항을 확정지으면 될 것 같네요.” “나중에 명정그룹에서 2차 원기단이 나왔을 때 저한테 알려만 주시면, 그때 제가 직접 강성시에 약을 받으러 가겠습니다.” 정우는 재빨리 대답했고, 혹시라도 일을 오래 끌면 문제가 생길까 봐 명정그룹과의 협력권을 빨리 쟁취하고 싶었다. 어쨌든 해성시에는 총 3개의 대가문이 있었고, 게다가 많은 일류 가문들이 있었기에, 만약 명정그룹이 해성시로 시장을 넓힐 생각이라면, 정씨 가문이 명정그룹의 유일한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었다. 먼저 오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있듯이, 만약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이 정씨 가문과의 협력을 동의한다면, 나머지 일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럼… 알겠습니다.” “도련님계서 이렇게까지 성의를 보이시니, 저와 윤정씨가 명을 받들어야죠.” 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우의 부탁에 동의했다. “좋아요, 너무 잘 됐네요!” “오늘 진 선생님과 윤정 아가씨를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제 인생 최대의 행운이네요!” 정우는 기뻐서 호탕하게 웃었다. 이번에 그는 재앙을 통해서 복을 얻었다. 레벨이 종사지경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순조롭게 명정그룹과의 협력도 얻어냈고,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셈이었다. 그의 마음속 기쁨은 감히 가늠할 수 없었다. “정우야, 밖에까지 네 웃음 소리가 다 들리던데,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기뻐하는 거니?” 마침 이때, 늙고 무던한 목소리가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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