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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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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당황한 진명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했다. “왜 안 돼? 나와 임아린 씨는 똑같이 강성 시 4대 미인에 속해, 물론 임아린 씨가 나보다 순위가 높지만 외모나 집안 배경으로 보았을 때 난 그 여자보다 못한 게 없어! 임아린 씨는 받아줄 수 있으면서 왜 나는 안 되는데?” 진명이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거절할 줄 몰랐던 서윤정은 창백해진 얼굴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의 외모와 가정 형편으로 강성 시의 수많은 부잣집 도련님과 성공한 청년들은 꿈에서도 그녀를 원하는데, 난생처음 남자에게 고백하는 지금, 이렇게 단호하게 거절당할 줄이야! 서윤정은 마음이 착잡했다! “그건…” 진명은 말을 이어가지 못한 채 복잡해진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서윤정은 강성 시 4대 미인 중 2순위로 뽑히는 여인으로 여신 급의 아름다운 외모는 모든 남자들을 설레게 만들었고 사지가 멀쩡한 진명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서윤정을 친구로 생각했을 뿐, 단 한 번도 그 이상의 감정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진명이 사랑하는 사람은 임아린이고 마음속에는 그녀로 가득 찼으며 그녀와 헤어진 지금도 진명은 임아린을 쉽게 잊을 수가 없었다! 이게 바로 진명이 서윤정을 받아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진명아, 잘 생각해 봐, 너와 임아린 씨는 이제 끝난 사이야! 감정이라는 건 강요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야, 임아린 씨가 너를 믿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야, 네가 계속 고집을 부려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지나간 일은 이미 지나간 거야, 너도 새로운 인연을 만나 자신의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겠어!” 서윤정은 진명이 그녀의 마음을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그를 설득시키려 했지만 진명은 씁쓸한 얼굴로 대답했다. “윤정 씨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요. 하지만 전 아린이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직 아린이를 잊을 수가 없어요.” 서윤정이 말한 대로 진명과 임아린은 이미 헤어진 사이로 이 결과는 절대 바뀔 리가 없다! 이렇게 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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