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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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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왜 걔네를 떼어놓으려고 해?” 임씨 어르신은 담담하게 임정휘를 보았다. 임정휘는 아버지의 반문에 멍해졌다. “진명이는 고아예요, 집안에 어떠한 조건도 없고, 게다가 이혼도 했었는데, 어떻게 저희 아린이랑 어울릴 수가 있겠어요?” “저희는 절대 아린이랑 사귀게 둬서는 안돼요!” “옛날부터 원래 영웅은 출신을 따지지 않는 법이야!” “오로지 능력만 있다면, 걔가 고아여도 뭐 어때?” “이혼했던 일은, 현대 사회에서 이미 보편적인 일이니 별로 문제 삼을 거 없어!” 임씨 어르신은 두 손을 뒷짐지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임정휘는 멍해졌고, 아버지가 이 일을 반대하지 않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됐어!” “너도 방금 말했잖아. 걔 레벨이 강성시 젊은 세대 중에서는 이미 대적할 사람이 없다며.” “걔가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다면 우리가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임씨 어르신이 말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경각심이 생겨, 날카로운 눈빛으로 꽃밭 쪽을 바라봤다. ”거기 누구야!” “아버님, 저예요.” “목 마르실까 봐 제가 특별히 차 한 잔 가져왔어요.” 백정은 고급 보이파를 들고, 허리를 씰룩거리며 걸어왔다. “어, 책상 위에 올려놔.” 임씨 어르신은 화원 옆에 있던 돌 책상을 가리켰고, 백정은 그의 말대로 보이차를 책상 위에 올려놨다. “아버님, 방금 정휘씨랑 상의하시던 일 우연히 조금 들었어요.” “제가 봤을 땐 그 진명이라는 애 문제가 조금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린이랑 못 만나게 하시는 게 조금 더 좋을 것 같아요…” 백정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문제가 있다고?” “진명이 무슨 문제가 있는데?” 임씨 어르신은 멍해졌고, 그와 임정휘의 시선은 동시에 백정을 향했다. “두 분이서 잘 생각해 보세요. 진명이는 고아잖아요, 집안 배경이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애가 공법을 잘 할리가 없잖아요!” “근데 공법을 잘할 뿐만 아니라, 실력이 선천절정에 도달했죠.” “이건 이치에 어긋난 거 아닌가요?” 백정은 약간 단언하지 않으며 말했다. “맞아, 정상적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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