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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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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그냥 조금 아는 것일 뿐, 언급할 가치가 안됩니다.” 진명은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가 배치한 것은 취영진이지 기문둔갑류의 진법이 아니었다. 하지만 둘 다 구궁팔괘의 수에 따라 배열한다는 약간의 공통점이 있었다. 서윤정은 진명을 지긋이 쳐다보았다. 마음이 심하게 요동쳐서 한동안 진정하기 어려웠다. 처음에 진명을 만났을 때, 그녀는 줄곧 그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명의 의술과 연단술은 매우 심오했을 뿐만 아니라 그는 용맹하고 지략이 있었으며 무술 실력도 보통이 아니었다. 이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진명은 지금 뜻밖에도 고대의 기문둔갑술까지 섭렵하고 있다. 정말로 고금을 막론하고 아는 것이 많다! 순간, 진명은 그녀의 마음속에서 점점 더 신비롭게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그녀의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가 얼마나 많은 능력을 숨기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서윤정이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서 씨 어르신과 서준호 두 사람은 경호원들을 지휘하며 단로와 약재를 모두 산에 올렸다. 진명의 지시에 따라 경호원들은 진안 주위에 물건을 놓았고 서 씨 어르신의 명령에 그들은 산에서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남아서 진명의 연단을 방해하지 않도록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산꼭대기에는 진명, 서윤정, 서준호, 서 씨 어르신 네 명만이 남아있었다. 진명이 난롯불에 불을 붙이자 서윤정은 호기심에 자진해서 진명의 옆에서 손을 거들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 진명은 유리 비취 옥패를 꺼내어 취영진을 가동하였다. 산꼭대기의 영기는 점차 육안으로 보이는 회오리를 형성하여 그의 몸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이 진풍경을 보고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그들은 하나같이 눈을 크게 뜨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정 씨, 보조 약재 좀 건네주세요!” 진명은 300년 된 하수오 하나를 꺼내 먼저 단로에 넣은 후 서윤정으로부터 보조 약재를 받아 하나하나 넣기 시작했다. 그런 다음 그는 취영진에 모인 순수한 영기를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영기를 실오라기처럼 단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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