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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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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4화

"고객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이분이 먼저 옥패를 사겠다고 하셨으니, 저는 이 옥패를 고객님께 판매할 수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종업원은 억지로 웃으며 단영우에게 예의를 갖추어 말했다. 그녀는 단영우가 자신에게 더 이상 무례하게 굴지 않기를 바랐다. "사겠다고 말만 했지, 아직 결제도 안 했잖아요!" "결제 전까지는 저도 충분히 살 권리가 있어요!" 단영우는 콧방귀를 뀌며 여전히 격정적인 태도로 말했다. "하지만..." 여종업원은 더욱 난처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단영우가 억지를 부리는 것은 알지만, 진명이 아직 결제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지영우 씨, 이게 무슨 뜻이죠?" "진 부대표님이 이미 이 옥패를 사려고 한 걸 뻔히 알면서 방해하는 거예요?" "좀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맹지영이 화가 난 얼굴로 말했다. 단영우가 자신을 겨냥해 일부러 진명과 옥패를 두고 경쟁하는 것을 알았다. 맹지영은 이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녀는 더 이상 단영우의 무례한 투에 참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물론 화난 사람은 맹지영뿐만이 아니었다. 진명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단영우와는 아무런 악연도 없었다. 아니, 지금까지 그는 그녀에 대해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단영우는 그의 신분을 깎아내리고, 지금은 무리하게 옥패를 사려고 했다! 진명은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상대가 여자인 만큼 신사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했다. "맹지영 씨,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저와 지한 씨는 원래도 고급 옥기를 사려고 이곳에 왔어요.” “제가 이 옥패를 사겠다고 하는 게 뭐가 잘못이죠?" "맹지영 씨와 맹지영 씨 남자친구가 이 옥패를 사고 싶다고 해서 제가 못 사게 하는 건 말이 안 되죠." 단영우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 맹지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단 씨 가문은 서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로, 단영우의 가문 배경은 맹지영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단영우가 진명과의 경쟁에서 물러날 기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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