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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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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황재식은 얼굴이 공포에 질렸고 마음속은 이미 혼란스러웠다. 이 말을 듣자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의 안색이 변했고 마음 속이 빠르게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 둘은 방금 까지만 해도 기세가 아주 좋았지만 곽진기가 싸움이 나면서 형세가 단번에 나락에 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더 안 좋은 것은 만약 황재식이 그 둘도 같이 불어버린다면 그 둘은 끝이다! ‘말해보세요. 누가 지시한 거죠!’ 임아린은 황재식의 배후에 동료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여 속으로 더 화났다. ‘그……’ 황재식은 무의식적으로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의 방향을 보았는데 오진수와 도현 두 사람의 살기 가득한 눈빛을 보고 그는 황급히 뒤에 이을 말을 다시 삼켰다. ‘빨리 말 하세요. 도대체 누굽니까!’ ‘만약 또 말하지 않는다면 저는 당신을 경제 범죄 혐의의 명분으로 경찰에 넘겨 조사받게 하겠습니다!’ 임아린은 화내며 말했다. ‘그……’ 황재식은 긴장하여 계속 떨었다. 그는 임씨 가문의 권력과 영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임아린에 의해서 경찰에 넘어간다면 이후의 인생은 완전 끝나는 것이다! 황재식이 더는 못 견디는 것을 본 도현은 이번에 자신은 의심의 여지 없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털썩 소리와 함께 임아린 앞에 꿇었다. ‘접니다!’ ‘임 회장님. 제가 황재식에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현은 머리를 박으며 말했다. 일이 이만큼 커진 것을 보니 이미 돌아갈 여유는 없었기에 그는 혼자 모든 책임을 지고 오진수를 지키겠다고 마음먹었다.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듯 그 혼자만 죽는 것이 둘 다 같이 죽는 것 보다 나을 것이다! 게다가 오진수는 업계에서 인맥이 두텁고 이번에 그는 오진수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썼으니 오진수는 이후에 분명 그를 푸대접 하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그가 회사에서 쫒겨나도 오진수는 다시 그를 도와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다! ‘당신?’ ‘도현씨.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 임아린이 버럭 화를 냈다. 도현은 침묵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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