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5화

“양 대장님, 독수와 악마가 누구에게 참살되었든, 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남부에 온 이유는 바로 남부 무용팀과 함게 흑혈을 토벌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서 저희에게 명령을 내려주세요!” 왕건은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이미 지나간 일은 그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흑혈을 토벌한 후, 동부로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이 컸다! 그렇기에 그는 양덕화가 빨리 자신들에게 명령을 내려주길 바랐다! “토벌?” “방금 진 선생이 흑혈을 이미 토벌했다고 말하지 않았나!” “설마…진 선생의 말을 믿지 않는건가?” 양덕화는 언짢은 듯 미간을 찌푸렸다. “양 대장님, 제 말이 대장님을 언짢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악마는 8대 악인 중 가장 교활하기로 유명한 놈입니다.” “그런 놈을 이렇게 어린 청년 혼자서 처리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 아무래도 진 선생이 사람을 헷갈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왕건은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그의 레벨은 이미 전존 후기의 초고경지에 이르렀다. 그의 레벨은 흑혈보다 더 높았지만, 그런 그도 흑혈은 토벌하기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런데 아무런 능력도 없는 진명이 대체 무슨 수로 혼자서 흑혈을 처리할 수 있겠는가! 그는 진명이 그저 허튼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시체를 보기 전까진 진 선생의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양 팀장님, 정말 진 선생이 흑혈을 죽였다면, 시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지금 흑혈의 시체는 보이지 않는군요! 정말 죽인 게 사실이라면, 흑혈의 시체는 대체 어디에 있죠?” ...... 동부 무용팀 고수들도 왕건의 말에 동의하는 듯 하나둘씩 이의를 제기하였다! 그들은 아무도 진명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건 너무 비현실적이다! “그대들의 생각이 그렇다면, 실제로 보여줄 수밖에 없지.” “진 선생, 흑혈의 시체는 어디에 있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자, 양덕화도 내심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