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1화

타박! 타박! 바로 이때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그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조건우였다. “어르신, 동부 무용팀 고수들이 막 도착했습니다…” 조건우가 말했다. 동부 무용팀 고수들은 그들의 부탁을 받아 먼 길을 달려온 손님이다. 양덕화는 서둘러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좋아.” “어서 모셔오렴.” 양덕화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 저희 왔습니다!” 바로 이때, 우렁찬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이현우는 칠순에 가까운 백발의 노인과 함께 걸어들어왔다. 두 사람의 뒤에는 동부 무용팀 고수 7명이 뒤따랐다. 이들은 하나같이 맴렬한 기세를 자랑하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강대한 실력을 가진 존급 강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동부 무용팀에 소속된 3급 현용위 왕건이라고 합니다!” “양 대장님을 뵙게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 바로 그때, 우두머리로 보이는 백발의 노인이 먼저 양덕화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를 제외한 동부 무용팀 고수들도 하나 둘 씩 양덕화에게 예를 갖추었다. “왕건! 정말 오랜만이군!” 양덕화는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남부와 동부는 매우 인접해있다. 그렇기에 이전부터 남부 무용팀과 동부 무용팀은 끊임없이 교류를 해왔다. 그렇기에 그는 이미 왕건을 알고 있었다! 왕건은 동부 무용팀의 3급 현용위로서 몇 년 전에 전존 후기라는 초고 경지에 이르렀다! 이는 동부 무용팀에서 가장 높은 실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는 동부 무용팀에서 이렇게 실력이 좋은 왕건을 파견해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이는 다소 그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었다! 이는 동시에 동부 무용팀이 얼마나 흑혈의 토벌에 진심인지를 의미하고 있었다. 사실도 그러하듯이, 흑혈은 동부 무용팀과 남부 무용팀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방방 곳곳 악행을 저질러왔다. 그렇기에 흑혈은 동부 무용팀에게도 매우 큰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그렇게 둘은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다. “자, 사람들도 다 온 것 같구나!” “어서 움직일 준비를 하자!”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