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0화

“이제야 내가 좀 두렵나 보지?” 진명은 세 사람을 바라보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사실 그는 무용팀의 편외 인원이기에 외부로 그의 신분이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미 세 사람을 무용팀 감옥에 최대 10년간 감금하기로 다짐한 이상, 그는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세 사람의 망언을 들어줄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신분을 외부로 발설한 조건우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아…” 진명의 말을 들은 세 사람은 그만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특히 오호존의 얼굴은 보기 흉할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다. 원래 그의 계획은 진명을 잘 회유한 후, 그에게서 명정 그룹을 빼앗는 것이었다. 그는 진명이 남 씨 어르신과 대항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의 계획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들 세 사람은 자신들이 진명을 너무나도 과소평가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명은 뜻밖에도 남부 무용팀 내의 최고 직급인 현용위의 직책을 가진 자였다! 무용팀은 국가가 만든 조직으로 그 영향력은 이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이같이 엄청난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진명을 그들이 무슨 수로 이길 수 있다는 말인가! 아무리 남부를 주름잡고 있는 남 씨 어르신이라고 할 지라도, 무용팀은 그가 함부로 건들일 수 없는 상대이다! “젠장…” “우리가 잘못 생각했어…” “어서 어르신을 막아야 해…” “저 놈과 적이 되려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 그들 세 사람은 그제서야 남 씨 어르신의 안위가 걱정되기 시작하였다. 본래 그들은 남 씨 어르신과 적이 되려고 하는 진명을 어리석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은 진명이 아닌 자신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무용팀의 권력을 악용하여 남 씨 가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진명은 이미 무용팀 내에서 현용위라는 신분에 앉은 자이다. 전존경의 강자이자 현용위의 자리에 앉아 있는 진명을 그들이 대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