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4화

“자, 일도 잘 해결됐으니, 이만 돌아가볼까?” 진명이 말했다. “어르신, 삼호존의 뒷처리를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빠르게 뒷수습을 한 뒤, 그들은 다시 차가 주차된 곳으로 돌아왔다. 한편, 진명의 부하인 사 씨 형제는 그 자리에 남아 오호존과 육호존 두 사람을 붙잡아두고 있었다! 또한, 둘의 레벨은 사 씨 형제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고 말았다! 오호존과 육호존은 의기소침한 얼굴을 한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직 순순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들에게는 아직 삼호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명이 삼호존을 쫓아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였다! 삼호존의 강대한 실력에 대해서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삼호존이 홀로 된 진명을 처리할 수만 있다면, 그들의 절망스러운 상황은 역전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때론 잔혹한 법. 진명과 진명의 무리들이 살아돌아오자 그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던 희망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안 돼…” “형님마저 저 놈 손에 넘어가고 말았구나…” ...... 유 노인의 손에 들려있는 삼호존을 보고, 오호존과 육호존은 급격하게 표정이 굳어지고 말았다! 원래 그들은 삼호존이 혼자서 충분히 진명을 당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굳게 믿고 있었던 삼호존은 너무나도 비참한 상태로 유 노인의 손에 들려져 있었다! 이로써, 남 씨 어르신이 그들에게 맡긴 업무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렇게 그들은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진 대표님, 이 세사람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유 노인이 물었다. 그는 세 사람이 남 씨 어르신의 수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남 씨 어르신은 남부를 주름잡고 있는 강자중의 강자이다! 그는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만약 그들이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을 죽인다면, 남 씨 어르신은 결코 그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사훈, 사현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데리고 절 따라오세요.” “어르신은, 아린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