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3화

“정말 몹쓸 놈이군요!” 유노인과 흑혈 사이의 이야기를 들은 진명은 크게 격노하였다. 흑혈은 팀원들과 함께 얻은 공법을 강탈했을 뿐만 아니라 유노인과 팀원을 죽이려고까지 하였다! 정의를 중요시하는 진명은 당연히 이 같은 사실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유노인의 말을 들은 임아린과 김이설은 하나같이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하였다. 그녀들의 마음 속에는 유노인과 유설에 대한 연민과 동정이 가득 자리잡게 되었다. “진명아, 우리가 어르신과 유설 씨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 임아린이 말했다. 여자들은 보통 남자들에 비해 매우 감성적인 편이지 않은가. 그녀들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었다! 이전에 그녀들은 악명 높은 흑혈의 보복이 두려워 유노인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노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게 된 그녀들은 완전히 180도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그녀들은 유노인을 회사 일원으로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유노인과 유설 두 사람을 최대한 도울 수 있기를 바랐다. 그녀들은 두 사람이 또 다시 흑혈의 박해를 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음…걱정하지 마.” “흑혈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내가 책임지고 처리할 거야.” 진명이 말했다. “대표님…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과 명정 그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또한, 대표님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당분간 익명으로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노인이 말했다. 그는 현재 남부 무계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무사가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과 남 씨 어르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의 레벨은 이미 오래 전에 전존 후기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남부에서는 그 누구도 두 사람의 실력을 따라잡지 못하였다! 이 두 사람에 비해 한없이 약한 진명이 대체 무슨 수로 흑혈을 당해낼 수 있겠는가. 그는 진명이 정말 흑혈을 당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진명의 말이 단지 자신을 위로할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만약 흑혈이 진명을 위협한다면,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흑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