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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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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7화

“도련님, 협력을 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닙니다.” “사실 저희 단약들의 원재료는 대부분 3000년 이상 된 귀중한 약재들입니다…” “이러한 귀중한 약재들을 대량으로 모으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명은 그제서야 자신이 망설이던 이유를 맹휘준에게 설명하였다. 이번에 그는 명정 그룹 두번째 판매회를 개최하기 위해 심 씨 가문이 마련해준 약재들을 모조리 사용하고 말았다! 만약 그가 단약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서부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심 씨 가문과 서 씨 가문에게 약재를 사들일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만 한다! 지금 그가 맹휘준의 좋은 제안에 바로 응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렇군요…” “하지만, 약재 문제 때문에 망설이는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서부쪽에는 3천년 이상 된 귀중한 약재들이 많거든요!” “만약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구해 드릴 수 있습니다!” 맹휘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군요! 도련님, 정말 감사합니다!” 진명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어쩔 줄 몰라 하였다. 어쨌든 서부와 남부는 완전히 다른 지역이다! 남부에도 약재 공급 업체가 있듯이 서부에도 약재 공급 업체가 있다! 맹 씨 가문의 재력과 명성이라면, 짧은 시간 안에 충분히 진명이 원하는 약재들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약재들은 제가 책임지고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약재 리스트를 작성해서 저에게 보내주세요.” “가능한 한 빨리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맹휘준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약재들이 모두 준비된다면, 저희 쪽에서 곧바로 단약을 제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휘준 도련님!” 진명이 말했다. “좋습니다. 이건 제 번호입니다. 약재가 마련되는 즉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맹휘준은 기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성공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 후, 진명은 곧바로 필요로 하는 약재들 품목을 정리하여 맹휘준에게 건네주었다. 그렇게 맹휘준은 기쁜 마음으로 부하들을 데리고 명정 그룹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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