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4화

"진 선생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 "괜찮으십니까? " 이때 당욱이 사람을 데리고 진명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진명은 당욱에게 영씨 가문과 영철에게 사람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었다. 신중한 그는 지난번의 전존경의 청색 옷을 입은 노인도 데리고 왔다. 하지만 당욱이 영씨 가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명이 전화로 백호가 김이설을 잡아갔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욱은 즉시 사람을 데리고 진명의 뒤를 쫓아왔다. 지금 막 도착했다. "괜찮아요. " "당 도련님, 마침 잘 오셨어요! 지금 와도 늦지 않아요.”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당욱이 나타나면서 상황이 호전되어 진명도 안심이 되었다. "당 도련님, 당씨 가문은 지금 이게 무슨 뜻입니까? " "왜 남을 도와 황씨 가문의 맞은편에 서는 겁니까? " 황진태가 청색 옷을 입은 노인에게 밀리는 것을 보고 황옥영이 화를 내며 말했다. "황 아가씨, 진 선생님은 제 친구입니다. 그리고 황씨 그룹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 "황씨 가문이 왜 갑자기 진 선생님에게 손을 대는 겁니까? " 당욱이 의심하며 물었다. 지금 막 도착한 당욱은 진명과 황옥영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진명과 김이설 두 사람이 연합하여 저의 오빠를 죽였어요! " "이 두 사람의 목숨으로 죗값을 치를게 할 겁니다. " 황옥영은 증오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뭐라고요?" "황영재가 죽었다고요? " "어떻게? " 이 말을 듣은 당욱은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황영재는 당욱의 오랜 절친이다. 두 사람의 우정은 줄곧 매우 돈독했다. 갑자기 황영재가 살해되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당욱 마음속의 놀라움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진 선생님, 어떻게 된 겁니까? " "설마 선생님이 정…… 정말 황영재를 죽였어요? " 당욱이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당욱은 진명이 이유 없이 황영재를 죽였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아니요!! " "백호가 설이 누나의 손에서 독침을 빼앗아서 황 도련님을 살해했어요…… "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