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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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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0화

“김이설, 너가 왜 여기있어?” “그리고 왜 내 남편을 죽이려고 하는 거야?” “어서 그 손 놓지 못해?” 황옥영은 매섭게 김이설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전에 그녀는 자신의 오빠인 황영재에게 백호의 행방을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 하지만, 그 당시 황영재는 김이설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연락을 받지 못하였고, 그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랜 수소문 끝에 이곳에 찾아온 것이었다! 그녀는 남편인 백호의 전 여자친구가 김이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걱정이 되어 찾아온 곳에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그녀는 당연히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잘 오셨네요.” “지금 그쪽 남편이….” 김이설은 서둘러 황옥영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 주고자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백호가 입을 열었다. “옥영아, 네 눈앞에 있는 저 남자가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표인 진명이야!” “저놈과 김이설이 방금 독침을 사용하여 형님을 독살하려고 했어!” “어서 빨리 저놈을 죽여버려!” 백호는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진명과 김이설에게 덮어씌우려고 하였다. “뭐라고?” “오빠가 다쳤다는 말이야?” 백호의 말에 황옥영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물론 놀란 사람은 황옥영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갑자기 누명을 쓰게 된 진명과 김이설도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이번에 황영재를 독살하려고 한 것은 그들이 아니라 백호이다! 그러나 지금, 백호는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잘못을 그들에게 덮어 씌우려고 하고 있다! 이는 너무 파렴치한 일이 아닌가! 진명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왔지만, 그중 가장 악랄한 자는 단연 백호였다! “헛소리하지 마!” “황 대표님을 죽이려고 한 것은 바로 너잖아!” 진명은 지금 당장 백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었다. 황영재를 죽이려고 한 것은 진명과 김이설이 아니라 백호였다. 그는 김이설을 납치한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죽이려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 이 무거운 죄목을 모조리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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