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0화

"강현태, 이게 어떻게 된 거야? " "너 왜 이렇게 심하게 다쳤어? " 영철은 깜짝 놀랐다. 강현태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형, 진명 그 개새끼가 내 두 다리 부러뜨리고, 내 레벨까지 폐기해 버렸다. 형, 꼭 날 도와줘……" 강현태는 비통한 얼굴로 하소연하며 사건의 경과를 간단히 설명했다. "뭐라고?" 강현태의 말을 듣고 영철은 깜짝 놀랐다. 영철은 자신이 뒤에서 강현태를 시켜 임아린을 납치하는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었다. 영철은 강현태가 방금 임아린을 잡아가자 진명이 바로 감쪽같이 임아린을 찾아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영철은 진명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기껏해야 전왕절정이다. 강씨 가문에는 전황경의 강자도 많고 반보전존경의 반존급 강자도 있다. 이렇게 많은 강자들로 진명 한 놈을 처리하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결과는 진명이 강씨 가문의 많은 고수들의 눈앞에서 임아린을 무사히 구해냈을 뿐만 아니라 강현태를 폐인으로 만들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영철은 진명이 어떻게 해냈는지 알 수 없었다. "실은 진명에게 그 방어 법보 외에 반존급 공격 법보가 하나 더 있었어! " 영철의 의혹을 눈치챈 강현태는 간단히 설명했다. "그렇군! " "진명에게 또 다른 보물이 있을 줄이야! " "우리가 예전에 진명을 너무 우습게 본 모양이구나! " 영철은 이 말을 듣고 이해했다. 마음속은 질투가 났다. 진명의 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았다. 진명에게는 사람들이 모두 꿈꾸던 보물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 정말 사람은 비교할 수 없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강씨 가문 고수들이 진명을 잡을 뻔했는데 당유은이 관건적인 순간에 갑자기 나타나서 진명을 구해 버렸어…… " 강현태가 분노하며 보충했다. "당유은? " "또 당씨 가문이야! " "당씨 가문 정말 너무 과분한 거 아니야! " 영철은 책상을 치며 버럭 화를 냈다. 며칠 전, 아티스트리 그룹 일 때문에 당욱이 영철을 다치게 했다. 그리고 영철에게 영씨 그룹의 명의로 아티스트리 그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