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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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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4화

명정 그룹.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진명과 서윤정 그리고 박기영은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임아린의 전화를 받은 진명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임아린의 호통 소리를 듣고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지고 말았다. “진명아, 왜 그래?” 진명의 표정을 보고 서윤정이 물었다. “윤정 씨, 아린이와 이설 누나가 위험에 처한 것 같아요.” “두 사람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세요, 저는 아린이와 이설 누나를 찾으러 가야겠어요…” 진명은 황급히 주차장으로 향했다. “아…” 진명의 다급한 표정을 보고 서윤정과 박기영은 일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윤정언니, 두 사람…괜찮겠죠?” 박기영은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모르겠어…” “하지만, 진명이가 두 사람을 데리러 갔으니, 별일 없을 거야…” 서윤정이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도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럼 이제 우린 이대로 집에 가는 거예요?”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박기영이 말했다. 최근 그녀들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지내며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냈다. 그렇게 그녀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더 돈독해지게 되었고, 네 사람의 관계는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말았다. 지금 임아린과 김이설 두 사람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들이 어찌 안심하고 집에 가서 쉴 수 있단 말인가! “참, 유은이한테 전화해서 당 씨 가문의 도움을 요청하는 게 어때?” 바로 이때 서윤정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당유은은 당 씨 가문의 아가씨이자, 진명과의 관계도 매우 깊다. 당유은의 실력에 진명의 능력까지 더해진다면, 임아린과 김이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당유은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 시각 당유은은 마침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곧장 방향을 틀어 진명에게 합류하였다. ...... 한편, 진명은 임아린과 김이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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