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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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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화

"그…… " 영철의 요청에 백호는 잠시 침묵에 빠졌다. 명정 그룹의 이익에 매우 끌리지만 명정 그룹은 당씨 가문과 사이가 가깝다. 그리고 황영재와 당욱의 친분도 보통이 아니다. 황영재가 만약 그가 영철을 도와 진명과 명정 그룹을 상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김이설은 그의 전 여자친구이다. 그의 아직 양심이 있어 김이설을 해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영철은 이미 임아린과 김이설 두 사람에게 손을 쓰기로 결정했다. 만약 그가 영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김이설이 영철과 강현태 두 사람의 손에 들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백호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 "백 부사장, 황영재와 당욱의 친분이 걸려서 그러는 거야? " "걱정 마! 명정 그룹은 진명의 산업일 뿐이야! 당씨 가문의 산업이 아니야! " "황영재가 이 일을 안다고 해도 엉뚱한 진명을 위해 널 어떻게 하지는 않을 거야! " 영철은 백호의 망설임을 알아보고 좋은 말로 몇 마디 위로했다. "그래, 형 말이 맞아! " "백 부사장, 황영재은 이번에 아무런 증거도 없이 너의 유통채널 관리권을 강제로 취소해 버렸어! " "황영재도 너를 생각해 주지 않는데 네가 왜 황영재와 당욱 사이의 관계를 신경 써야 해? " "어쨌든, 이런 기회 드물어, 이번 기회 놓치면 언제 또 다음 기회가 있을지 몰라! " 강현태도 위로했다. "그……" 백호의 안색은 변하고 또 변했다. 황영재는 그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그의 유통채널 관리권까지 취소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미 황영재에 대해 원한을 품었다. 그래서 지금 강현태가 한 말이 그의 마음에 와닿았다. 그래서 그는 더욱 흔들렸다. "백 부사장, 세상에 영원한 친구는 없어.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이지! " "분명히 말해 두는데, 우리 셋이 명정 그룹을 장악하기만 하며 황씨 가문은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야! " "이렇게 좋은 일이라면 황 씨 어르신과 황씨 가문의 원로들도 분명 기뻐하실 것이고 널 더 중시할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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