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1화

이때. 당욱은 이미 영철를 따라잡았다. 주먹의 진기는 영철의 심장을 향해 매섭게 공격했다. 펑. 큰 소리가 났다. 영철의 몸은 줄이 끊어진 연처럼 2, 3미터 날아가 땅에 무겁게 떨어졌다. 푸! 푸! 영철은 착지 후 피를 연속 두 모금이나 내뿜고 무기력하게 엎드려 심한 내상을 입고 전투력을 잃었다. 영씨 가문의 실력과 잠재력을 고려해서 당욱은 사정을 봐서 죽을힘을 다하지는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당욱의 한 대를 그대로 맞으면 죽지 않아도 패인이 되었을 것이다. "철아, 어떻게 됐어? " "너…… 괜찮니? " 이 모습을 본 중년 남자는 깜짝 놀라 급히 다가와 다친 영철를 일으켜 주었다. 이 중년 남자는 다름 아닌 영철의 아버지이자 영씨 그룹의 이사장인 영세혁이다. "아버지, 저 괜찮아요. 내상을 좀 입었을 뿐이에요…… " "당욱이 자신의 레벨이 높다고 영씨 그룹에 무단 침입했을 뿐만 아니라 저를 다치게 했어요. 이 원수 꼭 갚게 해주세요……" 영철은 아픔을 참으며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걱정 마! 네가 괜히 상처 입게 하지는 않을 게! " 영철에게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영세혁은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당욱을 바라보았다. 표정은 좋지 않았다. 당욱이 방문했다는 사실은 이미 경호원에게 보고받았다. 그가 제때에 달려올 수 있는 주요한 원인도 보고를 받아서이다. 하지만 그는 당욱이 이렇게 건방질 줄은 몰랐다. 감히 그들 영씨 가문의 영역에서 함부로 그의 아들 영철을 때려 다치게 했다. 이것은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당욱, 우리 영씨 가문과 당씨 가문 사이에는 줄곧 아무런 원한 관계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오늘 넌 함부로 영씨 그룹에 침입해서 내 아들을 다치게 했어! 너무한 거 아니니? " "지금 당장 나에게 왜 그랬는지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 그렇지 않으면 영씨 가문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 영세혁은 음산한 얼굴로 말했다. 위협의 의미가 가득했다. "영 이사장님, 영씨 가문을 앞세워 저에게 압력을 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