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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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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4화

"그럴 필요 없어요! " "윤정 씨, 걱정 마세요.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이미 아린이에게 심씨 가문에 도움을 요청하라 했어요. " "고작 여씨 가문으로 절 어찌할 수 없어요! " 진명이 웃으며 위로했다. "근데…… " 서윤정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이곳은 여씨 가문 근거지이다. 진명이 심씨 가문의 고수들과 연합한다고 해도 꼭 이긴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 심씨 가문의 고수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진명 혼자서 그때까지 여씨 가문의 고수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뭐가 근데 에요! " "저는 오늘 반드시 여홍준 그 새끼를 죽여서 윤정 씨와 기영 씨를 위해 복수해 줄 겁니다! " "그리고 여씨 가문을 남부에서 제명할 겁니다! " 진명이 굳건하게 말했다. 눈에는 살벌한 살기가 돌았다. 무계에서 무사들이 이익을 위해 충돌하거나 싸우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여씨 가문이 이번에 만약 정정당당하게 그와 붙었다면 그도 정정당당하게 반격했을 것이다. 그들을 죽음에까지는 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여씨 가문은 강호의 도의를 무시하고 여홍준을 시켜 서윤정과 박기영 두 아무 죄도 없는 여인을 해쳤다. 심지어 박기영의 한 다리까지 부러뜨렸다! 이에 그는 완전히 분노했다. 용의 연인을 건드리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오면서 그는 이미 서윤정, 박기영, 기이설을 가족으로 생각했다. 특히 서윤정은 그에게 있어 임아린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이었다! 누가 감히 그들을 건드린다면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결코 상대방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새끼야, 네가 우리 여씨 가문을 남부에서 제명한다고? " "건방지기는! " 이때, 갑자기 격노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예순 넘은 노인 두 명이 십여 명의 여씨 가문 고수를 데리고 기세등등하게 밖에서 급히 달려와 눈 깜짝할 사이에 안마당으로 들어왔다. "셋째 원로, 넷째 원로, 드디어 오셨군요! " "잘 오셨어요! " 두 노인이 사람을 데리고 나타나자 여홍준은 마치 구세주를 본 듯 두 노인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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