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3화

"잘 됐다! " 심근호가 기뻐했다. 일이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그는 긴장을 풀지 않고 맹렬한 위세로 재빨리 모치원을 잡으려 했다. "죽고 싶어! " 이때 모치원의 뒤에 있던 모필두가 나서서 재빨리 모치원의 앞을 가로막았다. 모필두는 한 손을 휘두르며 강력한 위세로 휙 소리를 내며 심근호의 공격에 맞섰다. "전…… 전황 중기! " 모필두의 강한 진기를 느끼고 심근호는 놀랐다. 그는 상대편에 전황경의 황급 강자가 두 명만 있는 줄 알았다. 모치원의 곁에 전황 중기 경계의 황급 강자가 한 명 더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모필두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 펑! 격렬한 충돌 소리와 함께 심근호는 몸은 왔던 곳으로 다시 날아가 땅에 심하게 떨어졌다. 몸을 굽혀 피를 몇 모금 연속 뱉었다. 가슴은 심하게 아팠다. 그의 부상은 심지어 심 씨 어르신보다도 더 심했다. 바닥에 누워 일어날 힘도 없었다. "아버지, 외삼촌…… " 이 모습을 본 심미진과 임아린 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급히 다가가 심근호를 일으켜 세웠다. 마음은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지금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 두 사람이 연이어 큰 부상을 입으면서 그들 쪽 전투력은 전부 상실되었다.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였다. 지금 임아린 외의 나머지 사람들,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 등은 다들 표정이 안 좋고 마음속은 끝없는 절망으로 가득 찼다! "무모하고 멍청한 놈들! " "주제넘게! " 모치원은 경멸하게 웃으며 하찮은 듯 심근호를 바라보았다.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의 절망과는 달리 그는 뒷짐을 지고 꿋꿋이 서서 자신만만하고 잘난 척하였다. "모치원, 건방 그만 떠세요! " "제가 이미 진명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진명 지금 여기로 달려오고 있어요! " "그가 도착하며 당신을 가만히 두지 않을 거예요! " 임아린이 이를 깨물며 말했다. 모치원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진명?" "그가 무슨 수로? 웃기는 소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