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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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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8화

심씨 가문 저택 밖. 저택 문밖에서는 경호원 2명이 임아린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가씨, 어르신께서 별관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절 따라오세요.” 경호원 중 한 명이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임아린은 대답은 했지만, 좀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최근 이미 심씨 가문 저택을 수차례 방문하였다. 그렇기에 그녀는 이미 별관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경호원의 길 안내는 왠지 좀 꺼림직한 기분이 들었다. 이내 임아린은 곧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잠깐만요.” “이쪽은 둘째 할아버지 저택으로 가는 방향이 아닌가요?” “별관은 반대 방향으로 알고 있는데요.” 임아린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가씨, 지금 어르신께서는 잠시 둘째 어르신의 별관에 계십니다…” 경호원이 말했다. “네? 그런가요?” 임아린은 더욱 의심스러웠다. 그녀는 심영탁네 가족들이 심씨 가문 내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심영탁네 가족은 심 씨 어르신과 등을 지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 이후 가문 내에 큰일이 있지 않는 이상, 심 씨 어르신은 따로 심영탁을 찾지 않았다. “됐어요. 이제부터는 저 혼자 갈게요.” “우선 저택으로 가서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게 좋겠어요.” 임아린이 말했다. “아가씨, 어르신께서 저희에게 아가씨를 잘 모시고 오라고 분부하셨는데, 이렇게 가시면 저희가 곤란해집니다…” 경호원은 다급하게 소리쳤다. “할아버지께는 제가 잘 말씀드릴게요.” “그러니, 어서 돌아가세요!” 임아린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경호원들의 행동에 임아린은 더욱 이상함을 감지하였다. “안 됩니다!” “아가씨는 저희와 무조건 같이 가셔야 합니다!” 이때, 나머지 한 명의 경호원이 임아린의 앞을 가로막으며 소리쳤다. “지금 뭐 하는 거죠?” 임아린은 더욱 언성을 높였다. “어서 저희를 따라오세요!” 두 명의 경호원의 말투는 더 이상 아까처럼 공손하지 않았다. 그들의 말투는 은근히 협박의 의미를 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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