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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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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0화

“진 대인, 제발 가지 마세요…” “다 제 잘못입니다…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제발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세요…” 흑태는 사라져가는 진명을 보며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그는 진명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흐느꼈다. “아니, 이미 늦었어!” “난 이미 너에게 여러 번 기회를 줬어.” “그 기회들을 걷어찬 건 바로 너야!” 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이어서 그는 그의 손길을 뿌리치고, 몸을 돌렸다. 벌컥! 진명이 취조실 문을 열자,흑태는 더욱 다급해지기 시작하였다. 지금 진명이 이 취조실을 떠나게 된다면, 그는 정말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될지도 모른다! 바로 이때, 그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진 대인, 잠시만요…” “제가 진 대인을 습격한 이유는 바로 모치원의 사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들은 진명은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다. “뭐라고?” 진명은 몸을 돌려 흑태를 바라보았다. “방금 뭐라고 한 거야?” “모치원이 사주를 해?” 진명의 눈빛이 더욱 살벌해졌다. “네…모두 다 모치원이 저에게 사주를 해서 제가 움직인 것뿐입니다…” 흑태는 흐느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모치원…네 놈이 감히!” 흑태의 말을 들은 진명은 벌컥 화를 냈다. 원래 그는 흑태가 자신의 보물을 빼앗기 위해 자신을 습격한 것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흑태의 배후에 모치원이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임아린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임아린에게 치근덕거렸다! 이는 정말이지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것이 아닌가! 지금 그의 마음속 분노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군!” “대인, 원하신다면 당장 모치원을 대인 앞에 끌고 오겠습니다!” 이현우와 조건우가 소리쳤다. 진명은 그들 두 사람의 직속 상사이다. 심지어, 진명은 그들을 대신하여 악마에게 복수를 하였다. 지금 모치원이 흑태와 손을 잡고 진명을 습격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그들은 가만히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아…” 진명은 급격히 표정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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