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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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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9화

“지금 명정 그룹은 당 씨 가문과 합작하여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들의 수작에 넘어가지 마세요!” 흑태가 소리쳤다. 며칠 전 암시장에서 그는 진명의 보물을 가져간 죄로 당욱에 의해 팔 두 개가 부러지고 말았다. 그중 한 팔은 부상이 너무 심해서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이 일을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이번 기회로 명정 그룹 판매회를 방해할 계획을 세웠다! 당 씨 가문이 선전한 명정그룹 판매회가 물거품이 된다면, 당 씨 가문의 체면도 구겨지고 말 것이다! 그는 이렇게나마 지난 일을 복수하고자 하였다. ‘내가 직접 당 씨 가문의 체면을 구긴다면, 남 씨 가문은 더욱 나를 인정해 줄 거야!’ 이는 딱 일석이조인 셈이었다! “수작 부리지 마!” “감히 우리 당 씨 가문을 헐뜯다니!” “너가 그러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당욱이 소리쳤다. 이어서 육성재는 경호원들과 함께 흑태에게 다가왔다. 당욱의 살기를 느낀 흑태는 눈동자가 조금 움츠러들었다. 저번 일 때문인지 흑태는 여전히 당욱을 좀 꺼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남 씨 가문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생각을 하자 그 두려움은 곧 사라졌다. “지금 전 사실만 말하고 있을 뿐이에요. 이렇게 욱하시는 걸 보니,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나 봐요?” “네?” 당욱은 흑태의 당돌함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당장이라도 이 흑태를 때려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그는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자신이 더욱 나선다면, 사람들은 더욱 자신을 제 발 저린 사람으로 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 때문에 명정그룹 판매회가 엉망이 된다면, 이후 진명의 얼굴은 또 어떻게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는 애써 자신의 화를 짓눌렀다. “여러분, 지금 이런 유언비어에 휘둘리시면 안 됩니다.” “이 원기단은 제가 전에 여러 번 테스트를 했습니다.” “당 씨 가문의 명예를 걸고 말하건대, 이 원기단은 무사의 수련 속도를 높여줄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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