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1화

“박기영 씨 말이 맞아요!” “그래서 저희는 가능한 한 빨리 레벨을 올려야 해요. 지금은 이게 최선이에요!” 박기영의 불평에 진명은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쉽죠!” “레벨 올리는 게 쉬운 일인 줄 알아요?” 박기영은 씩씩거리며 진명을 노려보았다. “꼭 그런 것도 아니에요!” “저에게 좋은 방법이 하나 있어요!” 진명은 웃으며 박기영을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방법이죠?” “진명아, 그게 무슨 소리야?” 진명의 말은 옆에 있던 임아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곧이어 진명은 네 사람 앞에서 진영주를 꺼냈다. “이… 이게 뭐죠?” “야명주 아닌가요?” “전 또 엄청난 물건이라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네요…” 박기영은 야명주를 보더니 크게 실망했다. 임아린과 서윤정의 얼굴에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직 김이설만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일전에 그녀는 진명이 진명주로 당유은의 병을 고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진명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진영주가 어떤 물건인지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이건 야명주가 아니에요!” “이건 무사의 수련을 도와주는 진영주예요!” 진명이 소리쳤다. “진영주?” “이 아무런 빛도 없는 게 보물이라고요?” “설마, 절 바보로 아는 건가요?” 박기영은 진명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잠시만 있어보세요!” “진짜 보물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요!” 이어서, 진명은 진영주의 현기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하였다. 진명의 강대한 영기를 감지한 진영주는 즉시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영주는 눈 부신 빛을 뿜어냈다. 빛 속에는 은은한 진기와 순수하고 짙은 영기가 마구 뒤섞여 있었다! 이 두 줄기의 빛은 서로 교차하며, 끊임없이 이어지더니 더욱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이… 이게 뭐야!” 이 장면을 본 박기영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처음 보는 진귀한 광경에 그만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놀란 것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진영주가 발산하는 현란한 빛에 옆에 있던 임아린, 서윤정 그리고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