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0화

저녁을 먹은 후. "진명, 이제 홍보 문제는 해결됐고, 판매회는 어떻게 할 계획이야?” 서윤정이 진명의 의견을 물었다. "그게…… 윤정 씨와 아린이가 판매회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저는 나서지 않으려고요.” 진명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네가 회사 회장인데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나서지 않는다는 게 말이 돼?” 서윤정이 그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녀는 강성의 방식대로 원기단을 이용하여 한방에 진명의 명성을 남부에 떨치게 하려고 했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은, 진명이 직접 판매회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요즘 제가 남부에서 적을 너무 많이 세워서, 제가 나서서 판매회를 진행하면 회사에 득이 될 게 없어요……” 진명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말했다. 그가 남부에 온 후, 며칠 사이에 여러 옛 무가와 충돌이 발생했다. 특히 블랙 상가에서 보물 진영주를 얻은 것은 많은 가문의 자제들이 직접 목격한 일이었다! 재물은 화를 초래한다. 만약 그가 회사의 판매로 유명해진다면, 많은 사람들의 질투를 사게 되어 분명 회사에 누가 될 것이다. 물론 그는 무용팀 신분이 있어 다른 사람들이 그를 질투한다고 해도 그를 어찌할 도리는 없다! 하지만, 이 신분은 그가 목숨을 지키는 마지막 카드였다. 그리고 무용팀은 쉽게 무사들 개인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는다. 더더욱 그의 도구가 되어 그의 적을 없애 주지도 않는다. 그가 발전하고 강해지려면 자신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그는 남부에 기반이 없다.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강해지기 전에는 최대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너무 나대면 끝없는 번거로움만 초래할 것이다! 이는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서윤정은 아직도 망설였다. 진명의 걱정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는 진명이 유명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 그냥 이렇게 포기하기에는 좀 아쉬웠다! "뭐가 그런데요!” "그냥 이렇게 결정해요!” 진명은 단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