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5화

"참, 모 도련님은 무슨 일로 우리 심 씨 가문에 왔어? " "어떻게 진명과 충돌이 생긴 거야? " 심철호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전에 임아린씨가 우리 모 씨 가문에 약을 구하러 왔었는데 내가 아린 씨한테 첫눈에 반했어…" 모치원은 그녀와서 혼담을 꺼내기 위해 왔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임아린이 맘에 들었구나! " 심철호는 진명을 처리할 계획이 떠올랐다. "모 도련님, 솔직히 말해서 내 사촌 여동생 임아린은 진명을 많이 좋아해. " "진명 손에서 그녀를 빼앗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지! " "만약…… " 심철호는 일부러 잠깐 뜸을 들이며 모치원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뭔 만약? " 모치원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만약 진명이 죽는다면 몰라도! " "만약 네가 조용히 진명을 제거해 버리고 아린이가 속상할 때 위로해 준다면 단번에 아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야! " 심철호가 웃으며 말했다. "이거…… 좋은 생각인데! " 모치원은 두 눈이 밝아지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진명에게 맞아서 원한을 품고 있었는데 조용히 진명을 제거하고 임아린까지 얻을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다. "심 도련님, 방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 "며칠 뒤 내 상처가 나으면 반드시 진명 그 녀석을 죽이고 말 거야! " 모치원이 음산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진명을 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 좋아! " "모 도련님, 그럼 너의 성공을 빌게. 하루빨리 미인을 품을 수 있길 바란다. " 심철호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에서 득의양양한 기색이 스쳤다. 진명이 그의 다리를 부러뜨린 후, 그는 뼈가 사무칠 정도로 진명을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 했다! 하지만,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가 진명을 감싸고 있어 둘째 직계인 그가 복수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지금 하늘이 그를 돕고 있는 것이다. 진명이 모치원을 건드렸다. 그는 일부러 모치원을 부추겨 진명을 죽이게 했다. 모치원의 손을 빌려 진명을 없애려고 했다! 모치원을 부추겨 진명을 죽이게 하는 것은 확실히 묘책이었다. 옆에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