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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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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9화

“임아린 씨, 죄송합니다. 그 오영과는 저희 모 씨 가문에게도 아주 큰 쓸모가 있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팔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모치원이 유감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군요...” 임아린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녀가 실망감을 완전히 느끼기도 전에, 이어지는 모치원의 말에 그녀의 마음속에 다시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임아린 씨가 부탁한 것이니 저도 마냥 거절할 수는 없죠!” 모치원이 다소 가타부타하며 말했다. “정말이에요?” “도련님, 그러니까, 그 말씀은 오영과를 저에게 파시겠다는 말씀인가요?” 임아린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당연히 정말이죠!” “임아린 씨,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당신을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전 당신에게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과 친구를 하고 싶더군요!” “만약 괜찮다면, 오영과를 파는 것만 아니라 그냥 무상으로 오영과를 임아린 씨에게 드리겠습니다!” 모치원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네?” 임아린의 안색이 급변하였다. 그녀는 3살짜리 아이가 아니었다. 그래서 모치원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릴 수 있었고 모치원은 오영과를 그녀에게 그냥 주는 대신 그녀와 친구 이상의 관계를 맺길 원했다. 그녀와 사귀자는 의미와 같았다! 만약 그녀가 오영과를 받는다면 모치원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도련님, 죄송합니다. 전 이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임아린이 솔직하게 말했다. “남자친구 있다고 해서 그게 뭐요?”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좋은 여자는 인기가 많은 법이에요.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니 저에게도 기회가 있는 법이죠!” 모치원은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름다운 미모를 갖춘 임아린에게 구애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랬기에 임아린에게 남자친구가 있을 것이라는 것도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질투의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대체 어느 운 좋은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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