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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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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2화

“그건...” 당안국이 명정 그룹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말에 진명은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현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그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당 씨 가문은 남부 각 옛 무가 가문 세력 중 우두머리였다. 만약 그가 당 씨 가문의 투자 제안을 승낙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분명 명정 그룹 지사는 단기간에 바로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심지어 많은 귀찮은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런 이로움은 한편으로 해를 끼치기도 했다! 현재 그의 수위는 아주 낮았고 각 방면으로 봐도 당 씨 가문과 실력 차이가 크게 났다. 이런 불공평한 협력을 덥석 받아들였다간 그의 지사는 당 씨 가문에 의지할 것이 분명했고 당 씨 가문의 통제까지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죄송합니다. 저희 명정 그룹에선 아직까지 투자자를 모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진명이 둘러대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런... 알겠네.” 당안준은 아주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진명이 투자를 받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도 별수 없었다. 이때, 상황을 살피던 김이설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 “진명, 시간도 늦었으니 우리도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 김이설이 불쑥 입을 열었다. 그녀가 이번에 여기로 온 것도 사실 진명에게 천년 영지를 전해주러 온 것이었다. 방금 진명이 당유은을 살려내고 당 씨 가문에서 명정 그룹을 홍보해 주겠다는 것까지 그녀는 전부 다 지켜보고 있었다! 당 씨 가문에서 선뜻 나서서 도와주겠다는 말 때문에 명정 그룹 지사 홍보 문제는 이미 해결된 상태였고 그녀도 속으로 진명 대신 기뻐하고 있었다! “진명 씨, 이분은 누군가?” “여자친구인가?” 당안준과 육정희 등 사람들은 아름다운 김이설에게 시선을 돌렸고, 궁금함을 참지 못했는지 입을 열어 물었다. 사실 김이설이 천년 영지를 가지고 왔을 때부터 그들은 이미 그녀의 미모에 감탄하고 있었다. 다만 당유은의 치료가 급선무였던 터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뿐이었다. 그리고 현재, 다시 김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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