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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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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0화

“도망가려고?” “어림도 없죠!” 진명은 차갑게 웃었다. 그는 진작부터 심철호가 도망갈 줄 알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심철호가 방을 나가기 전에 진명은 주먹을 휘두르며 엄청난 위세로 심철호의 등을 향해 돌진했다. “젠장...” 등 뒤에서 전해진 매서운 기세를 느낀 심철호는 혼비백산하였다. 자신이 진명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는 몸을 돌려 진명의 엄청난 공격을 겨우 피하였다. 공격을 피한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날렵하게 그녀들이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하였다 진명이 실력이 그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진명의 손에 벗어나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진명의 일행이었고 만약 그중 한 명을 잡아 진명을 위협한다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전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젠장!” 진명은 노발대발하였다. 현재 그의 진짜 실력은 반보전왕경에 가까웠고 이는 종사의 절정에 이른 심철호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이었다. 만약 그가 계속 등 뒤에서 심철호를 공격한다면 심철호를 죽일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심철호 또한 약자는 아니었다. 만약 그가 심철호를 단번에 제압하지 못하고 심철호가 그 기회를 틈타 그녀들 중 한 명이라도 붙잡게 된다면 형세는 그한테 많이 불리하게 될 것이다. 그녀들은 그의 가족이자 친구들이었다. 하여 진명은 그녀들의 목숨으로 장난칠 수가 없었다. 그 생각을 한 진명은 어쩔 수 없이 심철호를 공격하는 걸 포기하였고 빠르게 달려가 그녀들의 앞에 막아섰다. “죽어!” 진명은 큰 소리로 외치며 주먹을 휘둘렀고 이중랑의 공법으로 심철호를 향해 정면으로 공격했다. 심철호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 진명이 그녀들을 보호하는 것 보고 그는 자신이 그녀들을 잡을 가능성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손을 뻗었고 빠른 속도로 진명의 공격에 맞섰지만 마음속으로는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퍼억! 격렬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진명은 첫 번째 공법의 영기로 심철호의 공격을 막았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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