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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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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7화

”그래. 네 말이 맞다. 피는 물보다 진하지. 이번 한번은 용서해주마!” “하지만, 다음은 없다. 명심하거라.” 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형님, 감사드립니다…” “평생 형님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 심영탁이 소리쳤다. 두 부자는 그제서야 무거운 짐을 벗은 것 같았다. 그와 심준호는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거듭 허리를 굽히며 감사 인사를 하였다. “앞으로 너희에게 3일의 시간을 주마!” “3일 안에, 두 제약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명이에게 매각하거라.” “알겠니?” 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예. 알겠습니다.” 심준호는 심 씨 어르신의 말에 얼른 승낙을 하였다. 이 상황을 본 손님들은 하나같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이번에 그들은 순수하게 심 씨 어르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하지만, 뜻밖에도 심 씨 가문의 복잡한 가족 관계를 두 눈으로 보게 되었다! “자, 얼른 들어오시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네.” 심 씨 어르신은 밖에 있는 손님들을 향해 우렁차게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그제서야 칙칙했던 분위기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생일파티는 점점 막바지에 이르렀다. 생일잔치가 끝나고, 손님들은 하나 둘씩 심 씨 가문 저택을 떠났다. 심 씨 가문 하인들은 서둘러 연회장을 정리하였다. 심 씨 어르신은 진명과 가족들을 데리고 거실로 향했다. ...... 거실. “진명아, 정말 고맙구나!” “네가 이번에 내 다리를 고쳐주지 않았다면, 내 후계자 자리를 준호에게 빼앗기고 말았을 거야!” 심근호는 진명의 손을 잡고 거듭 감사 인사를 하였다. “저희는 가족이지 않습니까. 이는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이때 심 씨 어르신이 말했다. “진명아, 네 무학 실력은 그리 높지 않으나, 의학 실력은 매우 출중하구나. 네 능력이 이정도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 “앞으로 인수하게 되는 우리 심 씨 가문 제약회사도 이렇게 잘 이끌어주게.” “절대 날 실망시키지 말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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